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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경제학자들이 만들어낸 '불평등'의 세계 (3050 직장인 필독)

by metanoia00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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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경제학자들이 만들어낸 '불평등'의 세계

이기적인 경제학자들이 만들어낸 '불평등'의 세계

안녕하세요! '블로그 경제는 관심이다'의 에디터입니다. 제가 30대 중반, 대기업 과장으로 일하던 시절의 일입니다. 저희 팀은 1년 내내 야근과 주말 출근을 불사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연말, 회장님은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격려사를 했고, 회사의 주가는 폭등했습니다.

그리고 제 손에 쥐어진 것은... 전년 대비 4% 인상된 연봉 통지서와 '회사 로고가 박힌 수건 세트'였습니다. 그 순간, 저는 '파이'는 거대해졌지만 제 '조각'은 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회장님과 '주주'들은 파티를 벌이는데, 왜 '노동자'인 나는 수건 세트에 만족해야 했을까요?

이것은 비단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30-50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 '불편한 진실'의 뿌리에는, 지난 50년간 세계 경제를 지배해 온 **'이기적인 경제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이 '불평등'이 어떻게, 왜 '설계'되었는지 그 흑막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이기적 모델'의 탄생: 밀턴 프리드먼과 '주주 자본주의'

우리가 '불평등'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소환해야 할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입니다.

1970년대 이전, 기업들은 '직원, 고객, 지역사회' 모두를 고려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표방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 9월 13일,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에 전설적인 기고문을 싣습니다.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Business Is to Increase Its Profits)

이 문장으로 **'주주 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오직 '주주(Shareholder)의 이익'이 되었고, 직원은 '비용(Cost)', 고객은 '수단(Means)'으로 전락했습니다. 이 '이기적인' 경제학 모델이 '낙수효과(Trickle-Down)'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지난 50년간 전 세계를 지배했습니다.

2. 데이터가 말하는 40년의 '배신': 생산성 vs 실질 임금

"기업이 돈을 벌면(성장), 그 혜택이 직원에게도(임금) 흘러내린다." 이것이 '낙수효과'의 핵심입니다. 과연 그랬을까요?

미국 경제정책연구소(EPI)의 데이터는 이 '이기적인' 이론이 어떻게 3050 직장인들을 '배신'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시각 자료 1: 생산성과 실질 임금의 '대분기(The Great Decoupling)'] (1979~2022)

1979년 ~ 2022년 생산성 (+64.6%) 실질 임금 (+14.8%) "불평등의 틈"

설명: 지난 40여 년간 '생산성(기업이 번 돈)'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노동자의 실질 임금'은 거의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그 차액은 모두 '자본가(주주)'에게 돌아갔습니다.

저의 의견: '낙수효과'는 없었습니다. '흡수효과(Trickle-Up)'만 있었을 뿐입니다. 노동자가 창출한 가치가 위로(자본가에게) 빨려 올라갔습니다. 제가 받은 '수건 세트'는 이 '대분기'의 상징적인 증거였습니다. "이기적인 경제학"은 기업이 노동자에게 '수건'만 줘도 되는 이론적 명분을 제공한 것입니다.

[데이터 팩트] CEO vs 직원의 임금 격차

이 '대분기'의 결과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미국 EPI에 따르면, 1978년 미국 기업 CEO와 일반 직원의 임금 비율은 **31:1**이었습니다. CEO가 3천만 원 받을 때 직원은 100만 원을 받았다는 뜻이죠. 2022년, 이 비율은 **344:1**로 벌어졌습니다. (팩트 체크 필요: EPI 2023년 데이터 기준, 344:1 맞음) '이기적인 경제학'은 CEO(주주 대리인)의 보상만 극대화했습니다.

[Meta Description] 3050 직장인 필독: 왜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될 수 없는지, 밀턴 프리드먼부터 피케티까지, '이기적인 경제학자'들이 설계한 불평등의 세계를 팩트체크합니다. 본문에서 40년간의 데이터와 당신의 자산을 지킬 현실적인 '자본가' 되기 전략을 확인하세요.

3. [시뮬레이션] "이기적인 기업" A에서 당신이 생존하는 법

30-50대 직장인인 당신이 '주주 자본주의'에 충실한 '이기적인 기업' A에 다니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기업이 '이윤 극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시각 자료 2: '이기적인 기업'의 행동과 나의 대응]
기업의 행동 (주주 이익 극대화) '노동자'로서의 나 (g) '주주'로서의 나 (r)
인력 구조조정 / 아웃소싱
(비용 절감)
[피해] 고용 불안, 임금 삭감 [수혜] 비용 감소로 인한 이익률 증가 → 주가 상승
임금 인상 억제
(비용 절감)
[피해] 실질 소득 감소 (g < 물가) [수혜] 인건비 절감으로 인한 이익률 증가 → 주가 상승
자사주 매입 / 배당 확대
(주주 환원)
(직접적 관련 없음) [수혜] 주당순이익(EPS) 증가, 배당 소득 발생

저의 분석은 명확합니다. 이 시뮬레이션은 '이기적인' 시스템 안에서 당신이 '노동자(g)'로만 머물 때 100% 패배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업이 '주주 이익'을 위해 하는 모든 '이기적인' 행동(구조조정, 임금 동결)은 '노동자'인 당신을 공격하지만, '주주'인 당신에게는 이익이 됩니다.

이는 (이전 글 53번에서 다룬) **토마 피케티의 'r > g' (자본수익률 > 경제성장률)**가 바로 밀턴 프리드먼의 '이기적인 경제학' 위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참고할만한 전략

  1. 'g'(근로소득)의 배신을 인정하라. '열심히 일하면 부자 된다'는 200년 전의 신화를 버려야 합니다. 3050 직장인의 월급(g)은 '부자'가 되는 수단이 아니라, 'r'(자본)을 사기 위한 '종잣돈'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2. 'r'(자본소득)의 편에 서라. '불평등'을 욕만 해서는 당신의 계좌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이기적인' 시스템을 역이용해야 합니다. 당신이 받는 월급(g)을 즉시 'r'(주식, ETF)로 환전하세요. '노동자'에서 '소액 주주'로 정체성을 바꿔야 합니다.
  3. 가장 '이기적인' 기업의 주주가 되라. '착한 기업'이 아니라 '주주에게 충실한(이기적인)'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윤을 극대화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며, 배당을 늘리는, 즉 '주주 자본주의'에 가장 충실한 기업(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삼성전자)이 당신의 'r'을 지켜줄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결론: '불평등'을 욕하지 말고, '불평등'의 위로 올라타라

'이기적인 경제학자'들은 실제로 '불평등'의 세계를 설계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주주 자본주의'라는 운동장에서 '노동자(g)'로만 뛰는 3050 직장인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주주(r)'의 부를 늘려주는 들러리가 될 뿐입니다.

제가 '수건 세트'에 분노하며 깨달은 것은, 이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없다면, 이 시스템의 '룰'을 따르되 나의 '포지션'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30-50대 직장인 여러분, '열심히' 일하십시오. 그러나 그 '열심'의 대가(월급)를 '이기적인 기업'의 주식을 사는 데 사용하십시오. '불평등'하다고 세상을 비판하는 '노동자'로 남는 대신, 그 '불평등'의 위, 즉 'r > g'의 'r' 쪽에 서는 '자본가'가 되십시오. 그것이 이 '이기적인' 세계에서 당신의 부를 지킬 유일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럼 밀턴 프리드먼의 '주주 자본주의'는 완전히 틀린 이론인가요?
A1. '틀렸다'기보다 '편향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업의 이윤 추구는 자본주의의 핵심 동력이지만, 프리드먼의 이론은 그로 인한 '불평등'이라는 '외부효과'를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 ESG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다시 대두되는 것은 이 '이기적인' 모델에 대한 반성 때문입니다.
Q2. '이기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비윤리적으로 느껴집니다.
A2. '주주환원에 충실한 기업'과 '비윤리적인 기업'은 다릅니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고, 그 이윤을 주주와 나누는 것은 자본주의의 기본입니다. 3050 초보 투자자가 시스템을 바꾸려 하기보다, 먼저 시스템 안에서 자신의 경제적 생존을 도모하는 것이 현실적인 순서입니다.
Q3. 노동조합(노조)의 힘이 강해지면 'g'가 'r'을 이길 수 있지 않나요?
A3. 노조는 'g'(임금)를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과 자동화(AI) 시대에, 노조의 힘만으로는 'r'(자본)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g'를 지키는 노력(노조)과 'r'을 늘리는 노력(투자)이 3050 직장인에게는 둘 다 필요합니다.
Q4. 30대 직장인입니다. 'r'의 편에 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이전 글들과 동일한 결론입니다.) 미국 'S&P 500' 또는 '전 세계(VT)'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저비용 ETF를 월급날마다 '자동이체'로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 행위 하나로, 당신은 전 세계 가장 '이기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소액 주주(자본가)'가 됩니다.
Q5. '낙수효과'는 정말 단 1%도 존재하지 않았나요?
A5. '성장' 자체가 일자리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일부' 존재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증명하듯, '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았습니다. 파이가 100 커질 때, 자본가가 90을 가져가고 노동자는 10만 가졌다면, 그것을 '낙수'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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