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실패 확률 90% 줄여주는 경제학자들의 명언 3가지 (실패담 포함)
Posted by: 블로그 경제는 관심이다.
"개인 투자자의 90%는 결국 돈을 잃는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3050 직장인 분들이라면 이 말을 듣고 덜컥 겁부터 나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역시 그 '90%' 중 한 명이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입니다. 시장엔 유동성이 넘쳤고,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말처럼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었죠. 저도 뒤처질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제 귀에 '신약 개발'이라는 마법 같은 단어가 들려왔습니다. 소위 'K-바이오' 테마주였죠. 저는 그 회사의 재무제표 대신, 주식 커뮤니티의 'OOO간다!'라는 환호성만 믿고 제법 큰돈을 넣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며칠 만에 30% 수익이 나며 "역시 난 천재야!"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잠시, 몇 달 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더니 결국 -70%라는 처참한 숫자를 찍었습니다. 저는 공포에 질려 '손절'했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90%'의 시나리오를 따른 것이죠.
그 쓰라린 실패 이후, 저는 제가 왜 실패했는지 복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문장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주식 투자 실패 확률 90%라는 말, 진짜일까요? 벤저민 그레이엄, 케인스, 마코위츠 등 3명의 경제학자 명언을 통해 '투표'가 아닌 '계측'을 하고, 비이성을 견디며, '공짜 점심'을 챙기는 3050 투자자의 현실적인 성공 전략을 제시합니다.
명언 1: "단기적으로 시장은 '투표 기계'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측 기계'다." -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 투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 말은 저의 첫 번째 실패 원인을 정확히 꿰뚫었습니다.
"In the short run, the market is a voting machine, but in the long run, it is a weighing machine."
- 투표 기계 (Voting Machine): 단기적인 시장은 인기도 투표와 같습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뉴스와 루머, 군중심리에 따라 주가가 결정됩니다. (예: 2020년의 바이오주, 2021년의 밈 주식(GameStop), 최근의 초전도체 테마주)
- 계측 기계 (Weighing Machine): 장기적인 시장은 저울과 같습니다. 결국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무게', 즉 실적(매출, 이익)과 자산가치에 수렴합니다.
저는 '투표'에 참여했던 것입니다. 신약 개발의 '기대감'이라는 인기에 투표한 것이지, 그 회사가 실제로 돈을 버는 '무게'를 계측하지 않았습니다. 3050 직장인 투자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시각화된 데이터로 볼까요? 2020년 '투표'의 정점에 있던 A종목(K-바이오 테마주)과 '계측'의 대상인 B종목(미국 S&P 500 지수 ETF)의 4년 후 성과입니다.
| 항목 | A종목 (테마주 / '투표 기계') | B종목 (S&P 500 ETF / '계측 기계') |
|---|---|---|
| 2020년 9월 (인기 절정) | 210,000 원 [팩트 체크 필요] | $3,300 (SPY 기준) |
| 2024년 11월 (가치 계측) | 15,000 원 [팩트 체크 필요] | $5,300 (SPY 기준) |
| 결과 | -92.8% (가치 소멸) | +60.6% (가치 성장) |
[저의 의견] 실패 확률을 90%에서 50%로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은 간단합니다. '투표'를 멈추고 '계측'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주식이 왜 오를까?"가 아니라 "이 회사는 돈을 잘 버는가?"라고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명언 2: "시장은 당신이 파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간보다 더 오래 비이성적일 수 있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저의 두 번째 실수는 '물타기(Averaging Down)'와 '존버'였습니다. 주가가 -30%가 되었을 때 저는 손절하는 대신, "이렇게 좋은 주식이 설마 망하겠어? 싸게 더 사자!"라며 추가 매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케인스가 경고한 함정이었습니다.
"The market can remain irrational longer than you can remain solvent."
이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 시장의 비이성(Irrational): 주가는 가치와 무관하게 계속 오르거나, 계속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지급 능력(Solvent): 하지만 당신의 '돈(시드머니)'은 유한합니다.
저는 주가가 '비이성적'으로 하락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이성적'으로 제 가치를 찾아가는 중이었습니다. 반면 저의 '지급 능력'은 바닥났습니다. 2022~2023년 국민주였던 카카오(KAKAO)의 하락기에 이 명언을 뼈저리게 느낀 분들이 많습니다. [팩트 체크 필요: 카카오 주가 2021년 최고가 17만 원대에서 2023년 4만 원대까지 하락]
'비이성적인 물타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시뮬레이션으로 보겠습니다.
| 항목 | A 투자자 (무한 물타기) | B 투자자 (원칙적 손절) |
|---|---|---|
| 첫 매수 (주가 10만 원) | 100주 매수 (1,000만 원) | 100주 매수 (1,000만 원) |
| 주가 7만 원 하락 시 | "싸다!" 100주 추가 매수 (700만 원) (평단가 85,000원, 200주 보유) |
-30% 손절매 원칙 실행 (700만 원 회수, 300만 원 손실) |
| 주가 5만 원 하락 시 | (물탈 돈 없음) 200주 보유 현재가 1,000만 원 |
회수한 700만 원으로 S&P 500 ETF 매수 |
| 최종 결과 | 총 1,700만 원 투입, 700만 원 손실 중 | 300만 원 손실 확정 + @(ETF 수익) |
A 투자자는 '언젠가 오르겠지'라는 희망으로 버티지만, B 투자자는 '틀렸음을 인정'하고 기회비용을 살렸습니다. 실패 확률을 50%에서 10%로 줄이는 두 번째 방법은 **나의 '지급 능력(Solvency)'을 지키는 것**, 즉 '손절매 원칙'을 갖는 것입니다.
명언 3: "분산투자는 투자에서 유일한 공짜 점심이다." - 해리 마코위츠
저의 결정적인 패착은 '몰빵 투자'였습니다. 저는 그 K-바이오 주에 제 투자금의 70%를 넣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는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Diversification is the only free lunch in investing."
'공짜 점심'이란 '추가적인 위험 부담 없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뜻합니다. 분산투자가 왜 유일한 공짜 점심일까요?
만약 제가 100만 원을 1개의 주식(A)에 모두 투자하면, 그 회사가 망하면 제 돈은 0원이 됩니다 (High Risk). 하지만 100만 원을 관련 없는 10개의 주식(A, B, C...)에 10만 원씩 나누어 투자하면, A가 망해도(-10만 원) 다른 9개가 수익을 내면(예: +20만 원) 제 총자산은 오히려 110만 원이 됩니다. **위험(Risk)은 줄이면서 기대 수익(Return)은 유지**한 것입니다.
2024년 현재, 시장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2024년 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로 K-증시의 저PBR 주식(금융, 자동차)이 급등했습니다. [팩트 체크 필요: 2024년 2월 현대차/기아차, 금융지주 주가 급등] 하지만 그때 AI 붐을 이끈 미국 나스닥을 들고 있던 투자자는 소외감을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분석] 이것이 바로 분산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한국 정책(밸류업)에만 '몰빵'했다면 AI 붐을 놓치고, 미국 AI에만 '몰빵'했다면 밸류업 랠리를 놓칩니다. 우리는 무엇이 터질지 모릅니다. 그래서 '공짜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3050 직장인을 위한 가장 간단한 분산투자 시각화 예시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공짜 점심' 포트폴리오 예시
40%
20%
30%
10%
실패 확률을 10% 미만으로 줄이는 마지막 원칙입니다. 한 나라(한국), 한 섹터(바이오), 한 종목에 모든 것을 걸지 마십시오. '공짜 점심'을 반드시 챙기십시오.
결론: 경제학자의 명언은 '심리'에 대한 조언이다
돌이켜보면, 저의 2020년 실패는 '종목' 선정의 실패가 아니라 '원칙'의 실패였습니다.
- '인기'에 투표했고 (vs. 벤저민 그레이엄)
- '비이성'에 맞서다 '파산'했으며 (vs. 케인스)
- '몰빵'으로 위험을 자초했습니다. (vs. 마코위츠)
주식 투자 실패 확률 90%는, 이 3가지 원칙을 무시한 사람들의 통계일지 모릅니다. 3050 직장인 투자자 여러분, 투자는 '종목 맞히기' 도박이 아니라 '확률 관리' 게임입니다.
오늘 소개한 3명의 경제학자가 주는 조언을 마음속 '투자 헌법'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이 헌법을 지키는 한, 당신은 절대 그 '90%'에 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학자 명언과 투자: 자주 묻는 질문 (FAQ)
- Q. '개인 투자자 90%가 실패한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 A.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많은 개인 투자자가 원칙 없는 '단기 매매'나 '테마주 추격'으로 인해 손실을 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투자'가 아닌 '투기'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경제학자들의 원칙을 지킨다면, 이 90%에 포함될 확률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 Q. '투표 기계'와 '계측 기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분하나요?
- A. '투표 기계'는 뉴스와 루머, 커뮤니티의 인기(예: 밈 주식)로 움직입니다. '계측 기계'는 기업의 실적(매출, 이익), 자산가치(PBR, PER), 현금흐름 등 '숫자'로 움직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투표 기계가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항상 계측 기계가 이깁니다. 재무제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Q. 손해 볼 때 '물타기(Averaging Down)'가 항상 나쁜가요?
- A. 매우 위험한 전략일 수 있습니다. 케인스의 명언처럼 기업의 가치가 훼손되어 비이성적으로 하락할 때 물타기를 하면 손실만 커집니다. 다만, S&P 500 같은 우량한 '지수'에 장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타기'가 아닌 '분할 매수'이며, 이는 매우 현명한 전략입니다.
- Q.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분산투자 방법은 무엇인가요?
- A.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은 '글로벌 지수 ETF'와 '채권 ETF'를 섞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S&P 500 ETF (40%), 한국 KOSPI 200 ETF (20%), 미국 장기채 ETF (40%)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공짜 점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 Q. 이 명언들이 수십 년이 지났는데 지금도 유효한가요?
- A. 기술과 시장은 변했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인간의 심리(공포와 탐욕)'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명언들은 경제학이 아닌 인간의 심리에 기반한 원칙이므로 100년 뒤에도 유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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