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상 인물 탐구

하이에크 vs 케인스: 2024년 내 지갑을 공격하는 두 경제학자 (투자자 필독)

by metanoia00 202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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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크 vs 케인스: 2024년 내 지갑을 공격하는 두 경제학자

하이에크 vs 케인스: 2024년 내 지갑을 공격하는 두 경제학자

2020년, 팬데믹이 터졌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전 세계가 멈췄고, 제 주식 계좌도 파랗게 질렸습니다. 그때 정부가 '재난지원금'과 '초저금리'라는 이름으로 돈을 풀기 시작했죠. 덕분에 시장은 V자로 반등했고, 많은 분들이 '영끌'과 '빚투'로 자산 증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이 되자 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이 나타났고, 정부(중앙은행)는 이번엔 '금리 인상'이라는 채찍을 들었습니다. 제 대출 이자는 무섭게 올랐고, 주식과 코인은 끝없이 추락하는 듯했습니다. "도대체 왜?"라는 질문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는 이 혼란스러운 경험의 원인을 파고들다가, 100년 전부터 이어진 두 천재 경제학자의 논쟁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2020년의 환희와 2023년의 고통은 모두 이 두 사람의 철학이 현실에서 충돌한 결과입니다. 오늘 '블로그 경제는 관심이다'에서는 **하이에크 vs 케인스**라는 세기의 대결이, 왜 2024년 3050 직장인 투자자에게 '생존 전략' 그 자체인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 세기의 대결: '구원자' 케인스 vs '예언자' 하이에크

두 사람은 같은 시대에 태어나 인류 최악의 경제 위기인 '대공황'을 함께 겪었지만, 처방은 정반대였습니다. 한 명은 '정부의 개입'을, 다른 한 명은 '시장의 자유'를 외쳤죠.

이 복잡한 논쟁을 투자자의 관점에서 아주 쉽게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이것만 이해해도 오늘날 경제 뉴스의 절반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Table 1] 케인스 vs 하이에크 핵심 비교
구분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정부)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시장)
핵심 사상 시장은 불완전하다. 수요가 부족하면 경제가 망한다. 시장은 완벽한 정보 시스템이다. 가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정부의 역할 적극 개입 (보이는 손)
"경제가 아프면 정부가 수술해야 한다."
최소 개입 (보이지 않는 손)
"정부 개입은 병을 더 악화시킨다."
처방전 (위기 시) 정부 지출 확대, 금리 인하 (돈 풀기) 고통스럽더라도 시장 자율에 맡겨라. (부실 기업 퇴출)
가장 경계한 것 경기 침체 & 대량 실업 인플레이션 & 정부의 통제
비유 급성질환 전문 '외과 의사' (당장 수술) 만성질환 전문 '한의사' (체질 개선)
투자자 관점 "정부가 돈을 푼다! 유동성 파티다!" "정부가 돈을 푼다고? 인플레 온다! 대비하라!"

🥊 1라운드: 1930년대 대공황, '보이는 손' 케인스의 KO승

첫 번째 라운드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케인스의 압승이었습니다. 1929년 대공황으로 미국 실업률이 25%에 육박하고 "가만히 놔두면 시장이 해결한다"는 하이에크 식의 고전학파 논리가 완전히 박살 났기 때문입니다.

이때 케인스는 "장기적으로 우리 모두는 죽는다!"고 외치며, 정부가 빚을 내서라도 댐을 짓고(뉴딜 정책), 일자리를 만들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케인스주의'는 2차 세계대전 후 약 30년간 세계 경제의 표준 매뉴얼이 되었습니다.

[블로거의 의견]
케인스는 '경제'를 죽어가는 환자로 봤습니다. 하이에크가 "스스로 면역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죠"라고 할 때, 케인스는 "당장 심폐소생술(정부 지출)!"을 외친 겁니다. 당장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케인스의 처방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죠.


🥊 2라운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자유' 하이에크의 반격

하지만 케인스의 처방전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계속 돈을 푸는 데 익숙해지자, 1970년대 전 세계는 최악의 경제 질병을 만납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는 침체(Stagnation)하는데 물가(Inflation)는 폭등하는, 케인스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었습니다.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려 하면 물가가 더 폭등하고, 물가를 잡으려 돈을 조이면 경기가 얼어붙는 진퇴양난에 빠진 것이죠.

아래 차트는 1970년대 미국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실업률(파란 막대)과 물가상승률(빨간 막대)이 동시에 치솟는 끔찍한 모습입니다.

[Chart 1]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1970년대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물가 & 실업률) 12% 6% 0% 1970 1974 1979 물가상승률(CPI): 5.7% 실업률: 4.9% 물가상승률(CPI): 11.0% 실업률: 5.6% 물가상승률(CPI): 11.3% 실업률: 5.9% 물가상승률(CPI) 실업률

(데이터 출처: 미국 노동통계국(BLS). 차트는 경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단순화됨)

이때, 수십 년간 잊혔던 하이에크가 다시 소환됩니다. 그는 이미 수십 년 전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돈을 푸는 것(케인스식 처방)은 결국 파멸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경제의 자생력을 파괴하며, 결국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노예의 길(The Road to Serfdom)'로 이끈다."

하이에크의 처방전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 지출을 줄이고, 금리를 대폭 올려야 한다!"
실제로 1980년대 초, 미국 연준 의장 폴 볼커는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습니다. 기업들은 파산하고 실업자가 속출했지만, 결국 물가를 잡는 데 성공했죠. 이후 영국 대처,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하이에크의 사상(신자유주의)을 받아들여 '작은 정부'와 '자유 시장'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 3라운드 (현재): 2008년의 케인스, 2022년의 하이에크

그럼 지금은 누가 이기고 있을까요? 제 분석은 "두 유령이 동시에 싸우고 있다"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 2020년 팬데믹]
1930년대 대공황이 재림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닥치자, 전 세계 정부는 망설임 없이 하이에크가 아닌 **케인스의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일단 살리고 보자!"
미국 정부는 망해가는 은행(2008년)에 구제금융을 퍼붓고, 국민(2020년)에게 직접 돈을 꽂아줬습니다. 역사상 가장 '케인스주의적'인 실험이었습니다.

[2022년~2024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그 결과는 어땠나요? 2021년까지는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파티'였습니다. 하지만 2022년, 하이에크의 유령이 '인플레이션 청구서'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1970년대처럼 물가가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죠.
그러자 정부와 중앙은행은 순식간에 케인스의 가면을 벗고 **하이에크의 가면**을 썼습니다.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1년 만에 제로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올렸죠. 그 결과가 바로 우리가 겪은 2023년의 대출 이자 폭탄과 자산 시장 붕괴였습니다.

이 글은 **하이에크 vs 케인스, 세기의 경제 대결이 2024년 3050 직장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합니다. 인플레이션과 정부 정책 사이에서 현명한 투자 전략을 찾아보세요. ( <- 바로 이 문장이 이 글의 핵심이자, 구글 검색에 노출되길 바라는 '메타 설명'입니다.)


💡 투자자 시뮬레이션: '케인스의 눈'과 '하이에크의 눈'

이 세기의 대결 속에서 우리 3050 직장인 투자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케인스의 눈'만 가진 투자자와 '하이에크의 눈'만 가진 투자자의 시뮬레이션을 보겠습니다.

[시뮬레이션] 2020년 팬데믹, 두 투자자의 선택

2020년 3월, 시장이 폭락하고 정부가 "무제한 돈 풀기"를 선언했습니다.

  • 투자자 A (케인스의 눈): "정부가 돈을 푼다! 케인스식 처방이다! 이 돈은 '성장주'로 몰릴 것이다. 지금은 빚을 내서라도 네이버, 카카오, 테슬라 같은 기술주에 투자할 때다!"
  • 투자자 B (하이에크의 눈): "정부가 돈을 푼다고? 위험하다. 하이에크의 경고처럼 곧 '인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다. 지금은 현금을 확보하고, 물가가 오를 때 이익을 보는 '원자재'나 '가치주'를 사야 한다."

[결과 1: 2020년 ~ 2021년]
시장은 유동성 파티에 열광했습니다. 투자자 A(케인스)의 압승이었습니다. 투자자 B(하이에크)는 시장 상승을 구경만 하며 '바보' 취급을 받았습니다.

[결과 2: 2022년 ~ 2023년]
인플레이션이 닥치고 금리가 폭등했습니다. 투자자 B(하이에크)의 역전승이었습니다. 투자자 A의 기술주 포트폴리오는 박살이 났고, 투자자 B의 원자재/가치주는 훌륭한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블로거의 분석]
누가 옳았나요? 둘 다 시점에 따라 옳았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정부는 위기 때 케인스처럼 행동하고, 그 부작용을 하이에크처럼 수습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한 가지 철학만 고집해선 안 됩니다. 지금 정부가 '케인스(소방수)'의 옷을 입고 있는지, '하이에크(재무담당관)'의 옷을 입고 있는지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참고할만한 전략

  • 전략 1: 지금 정부의 '모드(Mode)'를 확인하라 (케인스적 관점).
    정부가 돈을 풀고 있습니까? (확장 재정, 금리 인하) 그렇다면 유동성의 힘을 믿고 성장주, 기술주 등 위험 자산 비중을 늘리십시오. 정부의 정책(예: 친환경, AI) 수혜주에 올라타야 합니다.
  • 전략 2: 시장의 '가격표'를 존중하라 (하이에크적 관점).
    하이에크에게 '가격'은 신호입니다. 물가(CPI)가 오르기 시작합니까? 그렇다면 정부가 곧 '긴축' 모드로 바뀔 것이라는 신호입니다. 현금 비중을 늘리고,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원자재, 가치주)으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해야 합니다.
  • 전략 3: '철학적 유연성'을 가져라.
    "나는 영원한 성장주 투자자야" 혹은 "나는 영원한 가치주 투자자야"라는 말은 위험합니다. 케인스와 하이에크가 번갈아 이기는 이 시대에, 투자자는 생존을 위해 두 철학 사이를 오가는 '유연함'을 갖춰야 합니다.

🏁 결론: "자유냐, 빵이냐" 투자자는 둘 다 필요하다

케인스는 당장의 '빵(일자리, 경기 부양)'을, 하이에크는 장기적인 '자유(인플레이션 없는 시장)'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100년간의 대결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3050 직장인 투자자에게 이들의 싸움은 철학 논쟁이 아닙니다.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실전 매뉴얼'입니다.

정부가 '빵'을 외치며 돈을 풀 땐(케인스), 우리는 그 유동성 파티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파티가 끝나고 '자유(긴축)'를 외치며 청구서(하이에크)를 내밀 땐, 누구보다 먼저 빠져나와 대피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 발표와 중앙은행 총재의 입에, 두 거인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이 세기의 대결을 관전하며, 두 천재의 어깨 위에서 현명한 투자의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케인스와 하이에크, 둘 중 누가 더 현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나요?
단기적으로는 '케인스'입니다. 2008년, 2020년 등 모든 경제 위기에서 정부의 첫 번째 대응은 케인스식 '수요 부양(돈 풀기)'이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하이에크'의 영향력(작은 정부, 자유 무역, 인플레이션 통제)이 세계화와 현대 시장 경제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자유주의'가 정확히 하이에크 사상인가요?
하이에크는 신자유주의의 '대부' 격입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은 후, 케인스주의를 비판하며 등장한 '작은 정부', '규제 완화', '민영화', '자유 시장'을 강조하는 사상입니다. 1980년대 레이건(미국), 대처(영국) 정부의 경제 정책이 바로 신자유주의에 기반합니다.
하이에크는 왜 그렇게 인플레이션을 싫어했나요?
하이에크는 인플레이션을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현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돈을 찍어내면, 시장의 '가격' 시스템이 왜곡되어 자원이 엉뚱한 곳에 배분된다고 봤습니다. (예: 능력 없는 좀비 기업이 연명) 또한, 저축한 사람(가난한 사람)의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부자(자산가)에게 부를 이전시키는 '최악의 세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케인스 정책은 항상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케인스는 '대공황'처럼 수요가 극도로 부족하고 실업률이 높은 상황에서의 정부 개입을 말했습니다. 이럴 땐 돈을 풀어도 물가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디플레이션 압력이 더 크므로). 문제는 '평상시'에도 정부가 습관적으로 돈을 풀거나, 2020년처럼 공급망 문제(공급 부족)가 겹쳤을 때 돈을 풀면,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 2024년 현재, 저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나요?
현재(2024-2025년 가정)는 2022-2023년의 급격한 '하이에크 모드(긴축)'가 끝나고, 다시 '케인스 모드(경기 부양)'로 전환될지 모르는 '변곡점'에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혔는지(하이에크 임무 완수), 경기가 너무 나빠져 정부가 다시 돈을 풀어야 하는지(케인스 등장)를 가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신호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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